질문을 쓴 작가들이 별명이나 이름에 한이 맺혔나? 시리즈로 나가네.. ㅎㅎ. 난 이름에 이어 별명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데.. 더 좋거나 의미가 있는 별명도 찾지 못하겠다. 왜냐면 이 이상 더 좋을 수 없는 별명이니까. 조금 바꾸고 싶다면 앞에 별명을 더 극대화 시키는 초, 더블,왕 정도를 붙일 수 있으려나? 아예 별명과 나를 동일화 시키고 있는 상황이라, 곧 별명자체가 나니까. 절대적 자아도취감?에 취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나는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걸 돕고 싶다. 내가 먼저 행복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야 주위에 퍼뜨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퍼뜨리고 나눠주기 위해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단단해져야 하는 씨앗이 되어야 한다...
최근 들어 내이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런 참신하고 늘 새로운 질문들이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 주고 있다. 참 고마운 책이다. 예전같으면 그냥 머야,,, 아 쓸데없어, 귀찮아, 이런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나..식의 귀차니즘 게으름주의가 늘 발동대기태세였다면, 지금은 나를 돌아보고 내자신을 깊숙이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평생 안고살아갈 나를 제대로 알아간다는 것은 가장 소중한 내영혼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들여다보고 질문하는 힘은 생각외로 강하게 나를 지탱해주고 지지해주고 있다. 몸이 좀 고되고 힘든날은 건너뛰거나 쉬는 날도 있겠지만, 나를 위한 작업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 오늘 질문으로 돌아가서 별명은 남들이 부르는 별명은 없지만 가족들한테 늘 듣..
앞선 질문의 연장선인것 같은데, 글쎄.. 내 이름에 크게 의미부여를 예전에 한적이 없고, 그냥 부모님이 지어주신거라 좋겠거니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닐뿐더러 딱히 이름에 감정도 없고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내 자신에게 "지혜가 꽃잎처럼 흩날리는 " 아주 근사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ㅋ 그러니 내 이름처럼 살고 싶고,되고 싶다고 간절히 열망하고 있는데,, 굳이 바꾸고 싶은 이름이 있을리가 없지 않을까? 딱히 대체하고 싶은 더 좋은 이름이 생각나지도 않는다. 요즘엔 개명도 많이 한다는데 나는 해당사항 무.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이름인데, 내가 스스로에게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니 사랑스럽고 좋아보인다. 김춘수의 '꽃'시를 나자신에게 향한 형국이다. 스스..
내 이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이 질문도 꽤나 당황스럽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걸로 아는데, 그때 그 시절에는 순수한글이름보다 작명소에서 사주를 넣어 한자로 짓는게 일반화?되던 시절이었던 걸로 안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그렇겠지만 자식이 잘되게 좋은 이름으로 지었겠으나, 음..나는 내 이름이 불리는게 익숙하다거나 좋다거나?하는 그런 기분이 안들었었다. 너무 흔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름자체가 사랑스러운?이름이 아니라서 그냥,, 아무감정이 안들거나,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니었던 듯하다. 아무튼 불리는 공식적인 내 이름에 대해 불만도 긍정도 아닌 그냥 무감정으로 대답하고, 돌아보고, 답한듯. 지금은 촌스럽고 유치한 이름으로 지어주지 않으신게 어디냐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든다. 지금은 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