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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 잘랄루딘 루미(회교 신비주의 시인)-
* 여행하면 난 해외여행 아니면 국내명소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늘 떠올린다. 특히 해외여행은 늘 꿈꾸고 여건만 되면
당장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늘 차있다. 그런데 제대로 즐길려면 주말이 아닌 평일 한적할때 다녀야 한다는 조건이 1순위다. 그럴려면 음.. 현실적으론 디지털 노마드나, 자유로운 프리랜서 아님, 경제적 자유를 일군 뒤에 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늘 붙지만... 이건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여행의 자유상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행을 왜 하고 싶어하는 걸까? 나 자신에게 먼저 진지하게 물어봤다.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싶어서, 왜 경험하고 싶은데? 그런 색다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신선한 문화적 충격과 새로움이 주는 흥분과 설렘,호기심을 느끼기 위해? 왜 이런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하지? 내가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이라,,, 즉, 이 감정들은 나를 살아있다는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니까. 그러면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왜 느껴보지 못하는 걸까? 꼭 멀리 나가야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나... 여행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여행 에세이 책들에서 발견하는 공통적인 생각들은 여행을 통해 나를 재발견하고 넓은 세계관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물리적인 여행에서 얻은 이런 깨달음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얼마 못간다는 것. 물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틀리지만시간이 흐르면서 우린 또다시 내가 있는 환경속에 녹아들어간다. 새로운 사고방식과 깨달음을 물리적인 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는 있지만, 돌아와서 내가 여행에서 얻은 깨달음을 일상에 접목시켜 변화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지속되지 않으면 다시 무조건 예전의 나로 원복하는 것을 경험을 통해 절실히 깨닫고 있다. 물론 이대로의 나로 만족하며 살면 아무 문제 없는데, 늘 바꾸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하니.... 결국 나의 의지력은 짧고 유혹거리는 늘 주변에 있어서 강제적으로 환경을 몽땅 바꿀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단순하고 소박한 환경으로 나를 유배시키는 것. 이 환경을 구체화하기 위해 ing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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