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같은 자연주의적인 삶을 예전에 동경한 적이 있었다. 동기는 딱히 없고 그냥 번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이 싫어서 조용히 강아지,고양이나 키우며 자연속에 살고 싶었다. 흡사 방송<나는 자연인이다> 여성편같지만, 동기는 완전 다르다. 배신당하거나 사업이 망해서,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껴서 아님, 큰병을 얻어 자연속에서 치유하기 위한 ,사연이 있어 자연을 찾는게 아니라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냥 순수하게 조용히 지내고 싶은 이유가 다였다. 하지만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현대인인지라 바쁘게 지내다보니 잊고 살았는데, 윗글을 필사하면서 다시 가슴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한다. 지금은 완전 시골은 아니지만, 적당히 한적한 곳에 타운하우스같은 2층집에서 조용하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지인들 초대하며 살고 싶다는 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물질에 둘러쌓여 사는 삶이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 선택지와 쌓여가는 잡다한 물건들을 다 걷어내고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한 채 소박하고 단순하게 사는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싶다. 우린 너무 많이 갖고 너무 많이 먹어 불행해지고 병을 얻는 듯하다. 몸도 마음도 적당히 가볍게 비우고 사는게 최고인듯.
'필사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사)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16- (0) | 2024.02.23 |
---|---|
(필사)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15- (0) | 2024.02.21 |
(필사)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14- (0) | 2024.02.18 |
(필사)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13- (0) | 2024.02.16 |
(필사)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12- (1) | 2024.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