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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아하는 노래>
출발 -김동률-
Someting just like this -콜드플레이-
민물장어의 꿈 -신해철-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김조한-
When we were young -아델-
등등...
난 노래가사에 꽂혀 노래를 듣는 편이 아니고 감성적인 발라드나 락발라드같은 장르만 편식해서 좋아한다. 그래서 이별을 다루거나, 선정적이거나, 사랑을 외치는 가사같은 감정이입이 되지 않고 내겐 별의미없는 가사라도 노래풍이 발라드면 무조건 선율에 빠져 계속 듣는 편이다. 그러나 요즘엔 내게 시작을 의미하거나 희망을 주는 가사에도 꽂혀 가사+장르까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노래를 자주 듣고 있는데 바로 김동률의 '출발'이다. 김동률 노래는 거의 다 좋지만 그 중 '출발'은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뛰고 설레는 희망을 꿈꾸게 한다.
"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출발노래가사중-) .... 우리네 삶은 각자의 인생 길로 빛이 나는 법. 그 누구도 똑같은 길을 가지 않기에 나만의 길을 발견하고 묵묵히 걸어가는 이 길이 가끔 힘들고 외롭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그 자리에 주저 앉지만 않으면 된다. 다시 일어서서 걸으면 된다. 뒤처졌다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서두를 필요도 없이 나만의 호흡에 맞춰 걷자. 그냥 남들하는대로 휩쓸리며 따라 걸어가는 길의 끝은 허무와 공허만이 기다릴 것 같기에..그건 내가 아니니까."
자, 다시 오늘 '출발'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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