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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이번 질문은 대략 난감하다. 그 많은 올림픽 종목들 중 그나마 기억하고 흥분했던 종목은
양궁과 쇼트트랙. 두 종목다 우리나라 메달싹쓸이 밭이라 관심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언론, 미디어 매체에서 워낙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부각시키니.. 그래서 굳이 한 종목을 빼라면 이런 효자?종목은 제쳐두고 나라면 골프를 빼겠다.
골프가 지금은 대중화된 스포츠가 되어 있긴 하지만,,, 예전엔 접대용(지금도 그렇지만),회장님,사모님,고위직 임원들의 필수 운동코스?이미지가 강해서,,, 편견일 수도 있지만 나한텐 부정적 선입견이 강하게 남아있는 스포츠로 인식된다. 외국은 건전한 스포츠로 뿌리 잡혀있을지 모르나, 우리나라는 골프한답시고 온 강산을 파헤치고 민둥산 만들어 골프장을 만드는게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쾌하다. 기억이 부정확할 순 있으나 우리나라 골프장 개수가 유럽 유명한 필드 다 합친것을 뛰어넘는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그만큼 골프로 인해 자연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 평탄화 시키고 잔디를 그만큼 깔아 스프링쿨러로 물을 계속 뿌려줘야 하는... 나무심기 환경운동을 해도 모자라는 현실을 생각하면 참 씁쓸하다. 아무튼 골프에 대한 내 이미지는 이렇게 비호감에 가까워서 골프는 무조건 빼고, 새로운 종목을 추가한다면 요가나 필라테스를 추가하고 싶다. 정적이고 경쟁적인 운동이 아니라 채택이 되지 않겠지만 대회기간동안 고 난이도 자세나 포즈를 오래 유지하기등을 시간별로 매겨서 최종 날짜에 인바디 기계같은 첨단 기기로 온몸의 근육,체지방등의 수치를 재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수치와 마지막날 잰 수치의 갭이 큰 순서로 점수를 매겨 최종 승자를 가리면 충분히 채택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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