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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찐감상

로우로우 미니 백팩만의 매력

꿈꾸는 한여사 2024. 5. 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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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로우 스트링 미니 백팩

 

요즘 데일리로 엄청 잘쓰고 있는 백팩이다.  기존 베가리니 백팩도 잘 쓰고 있었지만, 좀 더 캐주얼하고 활동성에 최적화된 막?들고 다니기 좋은 백팩에 또 욕심이 생겨  폭풍검색질 하다 구매했다.  가방을 고르는 내 기준은 일단 무조건 가볍고, 튼튼해야 하며 합리적인 가성비,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을 들 수 있는데, 전에 베가리니도 이 기준을 모두 갖추었었지만,,,, 사람은 모름지기 하나를 주구장창 쓰면 싫증이 나는 법..(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로우로우 백팩은 이 모든 걸 갖춘데다 내가 조금 베가리니 보다 더 좋아하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좀더 캐주얼하고 액티브한 느낌을 줘서 내 맘에 쏙 들었다. 그냥 온라인에서 사진으로 보자마자 고민도 안하고 구매버튼을 눌러버렸는데, 그 배경엔  가격도 합리적인데다(쓱몰에서 포인트,할인 이것저것 적용받아 6만원. 더 검색해보거나 포인트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으면 5만원대에도 가능) 로우로우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지른 것도 있다. 로우로우 가방은 이번이 두번 째 구매로서 한 2년전에 백팩과 비슷한 느낌의 크로스백을 디자인만 보고 무모하게 질렀었는데, 실물을 받자마자 너무 내 스타일이라 나의 탁월한 굿 초이스?에 행복해했었다.(가방에 진심임) 

그리고 디자인 만큼 재질도 무척 마음에 드는데  가벼운 워셔블 나일론 원단으로 발수가공코팅이 되어 있어 생활방수가능하지만 흐물흐물한 나일론,일명 립스탑 원단? 낙하산 재질이라고 해서 레스포삭 브랜드의 대표원단같은 얇은 나일론이 절대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데다  탄탄하고 촘촘한 나일론이라 물건을 넣으면 축 처지지 않고 어느정도  잡아주는 맛이 있다.   

 

이 백팩의 매력을 파헤쳐보면..

스트링 잠금장치?

 

로우로우의 정체성? 철학이라고 해야 하나.. 모든 여밈장치가 흔하게 보는 지퍼잠금이 아니라 스트링 조리개로 조인다는 것이다. 복조리 가방을 연상케 하는데 저 여밈디자인이 로우로우만의 철학?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호불호가 꽤 있을 듯 하다.  일단 지퍼잠금장치보다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  그외엔 딱히 거슬리는 부분이...없다.  지극히 디자인은 개취라~

 

 

 

 

양옆 사이드 포켓의 유용함

 

크기는 가방설명에 미니백팩이라고 했는데, 완전 미니미한 사이즈는 아니고.... 딱 성인여성이 부담없이 매일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인 듯하다.  필수소지품(화장품파우치, 장지갑, 핸드폰, 차키, 노트등등)자잘한 잡동사니, 왠만한건 전부 들어가는데다, 양옆으로 500미리 생수나, 3단우산 넣을수 있도록  짱짱하게 늘어나는 사이드 포켓도 있어 유용하다.  사진처럼 500미리 생수병과 비교해 보면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인 걸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경량소재라 가방자체가 가벼워서 더 좋다. 

 

 

수납의 편리성과 디테일

 

로우로우도 미니 백팩이지만 베가리니처럼 아이패드11인치는 넉넉하게 들어가는데다  등판부분과  안 태블릿 포켓에 부드러운 쿠션이 들어가 있어 태블릿 보호도 되고 물건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가방 밑에도 쿠션이 있는건 당연. 앞 포켓 사이즈도 꽤나 넉넉한 편이라 자잘한 잡동사니들은 왠만큼 수납가능할 듯하다. 특히 감동한 부분은 가방 안쪽에 텀블러를 넣을 수 있는 짱짱하고 넓은 밴드가 있다는 것. 사소한 디테일에 감동 먹음. 직접 텀블러를 넣어보니 아주 짱짱하게 잘 잡아줘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다만 가방 안에 넣는 텀블러는 뚜껑누수가 없는 완전 밀페된 것을 넣어야 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바깥 밑부분을 4번째 사진처럼 버클 끈?으로 덧대어 가방이 밑으로 처지는 걸 쿠션외에 한번 더 잡아주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옆 뒷 디자인

옆 모습도  군더더기 없이 심플.  뒤 등판 밑에는 개인신상?을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작은 라벨이 붙어 있는데,, 흠.. 요즘같은 세상에 개인신상을 쓰면 자칫 큰 일 날 수  있으니, 가방을 혹시 분실했을 경우 내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는 표식?정도만 하는 걸로 추천.  그래도 저런 세심함이 있어 디자인적으로 가방이 밋밋해 보이지 않아 맘에 든다. 로우로우의 모든 가방엔 저렇게 개인표식을 할 수있는 라벨이 붙어 있다. 이런 디테일적인 요소도 로우로우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눕혀서 펼쳐본 모습

 

블랙 색상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신경을 많이 쓴 요소들이 눈에 보인다. 주황색 스티치랑, 치즈끈, 하얀색 로고,라벨등등..

색상은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저 어깨끈인데...폭이 그렇게 넓지 않은데다 두껍지도 않아서 짐을 마니 넣었을 경우, 어깨가 아플 수도 있겠다는 점. 그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없어 보인다. 가방의 전체적인 박음질이나 마무리가 나무랄데 없이 튼튼하고 꼼꼼해서  끈이 끊어지거나 하는 불상사는 없을 듯하다.  

퇴근길 자연광에서

 

로우로우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세지?가 집밖을 나서는 모든 순간이 트립. 즉 등교, 출근,산책도 의미있는 여행이라서 이동과 수납에 편리하고 튼튼한 물건을 만든다고 한다.  일상을 여행처럼 이말을 참 좋아하는데, 이 말에 부응하는 가방을 또 만나서 기분이 좋다. 매일의 출퇴근길 오랜 친구처럼 오래오래 함께하자꾸나. 댕댕이 산책때도 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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