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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고르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일단
1.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직관적이면서 깔끔한 디자인.
2. 매일 들어도 무게가 나가지 않는 경량소재
3.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수납공간.
4. 적당한 크기. (내 기준에 A4용지가 들어가는 크기)
5. 합리적인 가격
이 정도로 꼽아 볼수 있는데 마침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태블릿도 별도 공간에 들어가는 백팩을 찾다가 여기에 딱 완전 부합하는 백팩을 찾았다.실용성과 가성비 완벽히 둘다 잡은 베가리니 익스플로어 백팩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제품을 보지 않고 구매시 구매마켓과 상세설명,후기댓글을 엄청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세히 보고 여러 마켓과 가격비교도 해가며 구매해도 실패하는 상품들이 많았다. 결국 가공성 후기댓글에 낚여서? 구매한 상품이 수두룩하다. 특히 이런경우는 실물이 있는 상품보다 무형의 상품(예를들면 전자책,온라인강의같은 지식상품)에 실망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게다가 이 제품은 후기댓글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순전히 나의 느낌으로 딱 이거다!해서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한 제품이다.
이 백팩은 수납공간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큼 곳곳에 수납공간이 엄청나다. 한마디로 실용성 대박이다.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들은 왠만하면 다 들어가고,가운데 내부지퍼포켓, 카드슬롯등등.. 양쪽 바깥 사이드 수납포켓은 지퍼를 내려 500미리 물통도 수납 가능하다. 등쪽으로 닿는 부분 밑에도 수납공간이 있어, 핸드폰같은 귀중품을 손에 들고다니다 수시로 넣고 빼기 쉬울듯하다.맨뒤쪽은 폭신한 패드가 들어있어 아이패드 11인치와 미니키보드도 무난하게 들어간다. 어느하나 낭비하는 공간없이 알차게 구성한 것이 이 백팩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베가리니가 미국 승무원 둘이 만든 브랜드라는데, 과연 여행을 다니면서 짐가방의 불편한 점을 모두 개선해 만든 좋은 제품이 아닌가 싶다.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브랜드 모토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브랜드와 비교할 만한 제품은 내가 아는 선에서는 아마 레스포삭,키플링정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 제품들은 짝퉁도 많고 가격대도 내 기준에서 좀 나가는데다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끌리지가 않는다.
이 백팩의 특징 중 또하나는 맨앞쪽 수납공간과 맨뒤쪽 공간은 잠금장치기능이 있는 안전고리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굳이 백팩에? 게다가 열쇠나 비번잠금장치가 아닌데(백팩에 이런기능이 있는게 더 이상할듯하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생각외로 고리에 걸어놓고 풀때 시간이 걸린다. 음..의외로 머리를 잘 쓴듯??
소재는 키플링 소재?같은 생활방수가 가능한 경량의 나일론 소재라 약간의 비에는 안심할 듯하다.
너무 칭찬일색인 이 제품 과연 아쉬운 점은 없을까..
공간을 짜임새 있게 나눠놓아서 자질구레한 조그만 잡동사니들은 왠만하면 다들어가나, 옆면 폭을 보면 그다지 넓지 않아서 보부상 같이 많은 짐은 무리일듯하다. 그리고 크기도 a4용지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라 태블릿도 9인치나,11인치정도만 수납가능하다. 또한 어깨 스트랩도 패드가 들어간 폭신한 스트랩이 아니라서 많은 짐을 넣고 장시간 이동시 어깨가 아플수도 있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경량소재이긴 한데 여러부속물?이 탑재되어 있어 빈 가방을 들어보았을 때, 아 정말가볍다!하는 느낌은 아니라는 점이다. 의외로 기본무게가 조금은 있다.
이런 아쉬운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두를 상쇄시킬만큼 꼼꼼한 마감처리및 미친 수납력과 사이즈, 가격에 만족해서 요즘 데일리로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정말 메리트 있는게 3만원 초반에 살 수 있다는..ㄷㄷ 여러사이트를 비교하고 쿠폰사용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듯하다. (기존가격은 14만원이 넘던데.. 아마 그 가격이면 이런 만족도는 주지 못했을 수도..)
대략적인 사이즈와 어떤 느낌인지는 퍼온 착용샷으로 이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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