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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수많은 팬션들을 두고 돌아댕기느라 밤늦게 들어와 아침 일찍 나가는 우리 부부한테는 잠만 자는곳에 충실한
호텔을 이번 여행에 택했다. 1박에 5만원을 넘지 않는 기준을 나름 세워 3만 2천원의 아주 착한 숙박비만 보고 바로 예약을 하고 밤늦게 도착했는데 오 진짜 잠만자기에 딱 좋은 모텔 수준의 허름하고 오래된 외관이었으나 안은 솔직히 맘에 쏙 들었다고 할까.. 가격에 비해 깔끔하고 청결해서 기분좋게 묵었던 곳이라 잠만자는 곳만 딱 원하는 나그네들에게 추천하고픈 숙소다.
이렇게 하루 묵고 가는 허름한 곳은 각종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침대 시트및 바닥, 화장실등도 오염없이 청결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밖에 복도 로비에서 나는 소음이 조금 크게 들리는 듯 느껴지는데 이건 개인적인 예민함으로 생각하기로 하면 그닥 단점도 아닌 듯 하다.
사소한 것에 잘 감동하는 성향인지 아님 저렴한 비용에 기대를 아예 안했던 건지 왠만한 호텔에는 다 구비되어 있는 이런 용품들에도 감사함을 느꼈다.
체크아웃 하기 전 방 풍경들 . 스탠다드 더블2인용 침대에 성인2명이 조금도 비좁지 않게 잘 자고 일어난 아침모습.
창문을 여니 제주다운 바람이 불어오고 청량한 새소리가 아침을 상쾌하게 한다. 창문 맞은편에는 바베큐장도 있다 .
1박만 하는 나그네에겐 불필요한 장소이나 패밀리룸이나 더큰 사이즈의 방에서 연박을 하는 투숙객들은 이용할 만할것 같다.
우린 안타깝게도 너무 늦은 밤시간에 체크인을 해서 먹지 못한 스타하우스 1층에 한수위라는 횟집이 있다. 이곳도 먹어본 사람들 입소문으로 꽤 유명한 곳인것 같은데 가성비대비 훌륭한 횟집이라고 한다. 다음에 또 스타하우스에 묵게된다면 꼭 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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