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무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행하는 용기라는 유명 문구가 생각난다. 그런데 정말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두려워서 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다 흘러간 아까운 시간들은 후회해도 소용없겠지만, 처음부터 아예 두렵지만 도전하고 싶은 그런일이 없다면?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찰나의 호기심에 깔짝깔짝, 문지방까지만 기웃기웃대본 잡다한 일은 있어도 아 정말 이거 해보고싶다하는 마음이 완전히 빼앗긴 그런 일이 없다면,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 결국 두려움보다 끈기부족이 문제인건가..아니, 정말 하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두려워도 어떡하든 도전하겠지. 그게 아니니, 결국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한 단어가 떠오른다. "간절함" . 간절함이 없기에 현상유지?만 어찌어찌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대로 있으면 더 발전하거나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은 뻔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다 결론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자체가 나에겐 큰 모험이고 두려운 일이었음을 갑자기 깨달았다. 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더 잘 알고 싶어서 수많은 길을 외부에서 찾다 결국 글과 그림에서 나다운 위안과 나만의 어렴풋한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돌고돌아 내 안에서 찾은 나만의 길이지만 드디어 찾았다는 생각보단, 내가 과연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가 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살짝 든다. 그래도 그 두려움을 이겨내어 조금씩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것 같다.
'712개의 질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르는 물처럼 -37- (0) | 2024.04.11 |
---|---|
제일 부러운 재능 -36- (0) | 2024.04.10 |
상상력을 쥐어짜 -34- (0) | 2024.04.08 |
그럼에도 불구하고 -33- (0) | 2024.04.07 |
믿는만큼 보이는 세계 -32- (2) | 2024.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