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 정말 오랫만에 나를 찾아줬구나. 나를 자주 사용해주고 아껴줬으면 너의 머릿속이 좀더 상쾌하게 정리되고 아이디어나 영감이 샘솟듯 분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구나. 나의 흔적들이 지렁이가 기어가는 모양새든, 대충 휘갈겨 날려쓴 모양새든 난 신경쓰지 않았을거야. 무엇보다 난 나의 쓰임으로 인해 네가 빛나는 영감들을 잡아채어 네 인생이 내적으로 더 풍요로워지는 걸 원했거든. 뭐.. 지금에서야 나에게 생명을 줬어도 늦진 않았어. 이제라도 자주 사용할거지? 그런데 괜히 불안하네.. 요즘 사람들은 끄적거리는걸 귀찮아해서 핸드폰 메모장이나, 태블릿,PC를 많이 사용하던데.. 키보드에 내자리를 빼앗긴 느낌이야. 그래도 글씨는 손맛이지 않을까? 뭐든 직접 적고 써봐야 머리속에 정리도 잘되고 기억..
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
안녕하세요. 오늘 00카페에서 보기로 한 000입니다. 전 이미 10분전에 도착해서 이 00카페에서 프라이빗하고 뷰가 제일 좋은 창가 맨끝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머리는 흑갈색에 어깨까지 오고 약한 곱슬기가 있는 새미기장이며 일자 라이트청바지에 하얀 스니커즈를 신고 상의는 진한바이올렛색상의 가오리 티셔츠를 입고있습니다. 캐주얼을 좋아하고 활동하기 편한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인상은...첫인상이 가장 중요할텐데 저를 객관화 시켜 묘사할 순 없으나 주변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외모로 풍기는 이미지는 차가워보이는데 막상 얘기를 해보면 순수?하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네요.ㅎㅎ 풍기는 이미지와 매칭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그래서 속된말로 깬다, 아님 반전매력이 있다... 전 좋은쪽으로 듣고 있습니다.^^ 아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