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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개의 질문들

중독 -48-

꿈꾸는 한여사 2024. 4. 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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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아웃, 행동 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온갖 중독거리로 넘쳐난다.  크게는 마약, 도박 같은  범죄에서 부터 자잘한 일상 생활에서는 쇼핑중독, 술, 담배 중독, 등등 ... 이렇듯 어떤 거라도 과하게 취하면  안 좋은 의미로 중독이 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범용적으로  이 시대 모든 대중이  손에서 하루종일 떼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은 머,,, 엄청나지 않을 까 싶다. 일단 나부터 시작하면 ,, 괜히 확인할 것도 없는데 수시로 폰을 보고  몸에서 멀리 떨어지면  잃어버린 줄 알고 미친듯 찾기 시작하니... 어른인 나도 이러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요즘  릴스나, 쇼츠같은  1분미만  짧은 영상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한다. 문제는 이제 이런 짧은 영상에 길들여져 점점 더 자극적이고 눈을 더 즐겁게 하는 하는 영상만을 찾는 것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니..  영상이라는 매체 자체가 가뜩이나 생각없이 보게 해서  티비=바보상자라고하는 등식까지 성립되는 마당에   손바닥안에서 펼쳐지는 지루할 틈없는 자극적인 영상이 24시간 펼쳐지는 스마트폰은 얼마나 손쉽게 중독 될까 싶다.  나도  한번 재미있는 영상하나보다가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개미지옥처럼 줄줄이 한 30분쯤 아무생각 없이 본 적이 있다. 보고나서 남는게 하나도 없고, 머리만 멍했던 기억이 있어  이제 다시는(가끔 ..보긴하지만) 안 보지만  어른인 나도 이렇게 한번 보면 헤어나지 못하는데, 머리 말랑말랑한 젊은친구들은  더 쉽게 빠져들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자극적인 영상들만 있는게 아니라 명언이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 요리등 유익하고 좋은 영상도 많다.  나도 요리 릴스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서 이런 영상의 순기능도 분명 인정하지만,  알다시피 우리 인간은 기본적으로 쾌락추구가 본능이라 짜릿하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영상을  우리의 의지로  단호히 취사선택을 하지 않는 이상 무분별하게  생각없이  빠져 드는  걸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자극적인 것을 쫒아 생각없이 사는 중독 상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시대의 큰 걱정거리다. 조금씩 한번에 절대 되지 않겠지만... 나도 스마트폰 디톡스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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