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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간, 단순, 가벼움, 여행 "
나한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이 될까,, 외부에 쏠려 있는 시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해도 나를 돌보고 내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몰두 하는 시간이 따지고 보면 그렇게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단지 피곤하고 쉬고 싶다는 이유로 날려버리는 시간들이 많았기에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냥 하면 된다는 것. 그냥 이 이유,저 핑계 대지 말고 그냥 아무생각 하지 말고 키보드를 두드리라는 것. 머리 속을 비우라는 것. 그냥 지금 어떤 사사로운 고민거리도 떠올리지 말고, 쓰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것. 나에게 무엇보다 지금 가장 필요한 행동 지침이다. 늘 편안한 유혹거리에 먼저 마음을 쏟은게 문제 였다. 그 생각 자체를 하지 말기로. 내일 하면 되지, 지금 안한다고 세상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알아봐 주는 일도 아닌데, 온통 하기 싫은 이유만을 떠올리며 지금을 회피해도 내일은 오니까, 주저 앉고 누워버리고 에라 모르겠다, 그렇게 흘려버린 시간들은 그걸로 끝일 뿐, 나에게 뭐가 남아있나? 갑자기 몰려오는 알 수 없는 공허함과 답답함에 답을 찾지 못한채 또 의미없이 흘려버린 시간들이 오래 됬었다. 너무 고민만 한게 큰 문제 였다. 잡다하고 쓸 데 없는 고민들만 잔뜩 껴안은 채 행동은 주저주저 했으니.... 그래서 이 끄적거림이 어떤 의미가 없어도, 하루하루 기록하기로... 나라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그냥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 두서없이 끄적거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주어진 질문에 하루하루 끄적거려보고, 그려보니, 일단 다른건 모르겠고 머리 속이 가벼워졌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고 그려본 것이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가벼움을 선물해 준 것이다. 머리속이 정리되는 느낌? 그렇다고 어지럽고 무거웠던 머리속이 말끔히 상쾌해지는 기분은 아니지만, 조금은 가벼운 마음상태를 만들어 준 듯 하다. 필수 적인 짐만 챙기고 발걸음이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 기분 좋게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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