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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홀로 있어야 한다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책 선정을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그것도 몇일만 상주할 거면 힐링되는 에세이나 자기계발 관련책을 가져가겠지만, 만약 기간이 한달 이상 길어진다면 인문학 책 위주로 고를 것이다. 낮에는 열심히 먹거리 사냥?및 주변 환경 탐험및 개발?을 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조용히 책을 볼 것이다.
1.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인생을 바다에 아름답게 비유한 철학책, 무인도라 바다를 질리도록 볼테니 이왕 실컷 볼 바다를 의미있게 관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
2.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 프리드리히 니체-
단순히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용은 몇장 못 넘기고 잠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왠지 강하게 읽고 싶은 욕구가 드는 책.
3.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인간의 과거, 미래 모든 것을 담은 책 . 무인도와 궁합?이 이상하게 잘 맞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다 읽으면 난 신인류?가 되는 것 아닐까?
4. 월든 -헨리데이빗소로우-
저자는 숲, 나는 무인도지만 같은 자연속에 자발적 고립을 택했다는 점에서 깨달을 접점이 많을 듯.
5.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크리스토프 앙드레, 알렉상드르 졸리앙, 마티유 리카르-
행복의 도출을 알파벳 순서로 구성한 신선하고 독특한 책. 저자도 3명이라 그냥 이유없이 땡기는 책
이상, 이 5권은 아직 안 읽어 봐서 꼭 읽어보고 싶기도 한 책들이기도 하다. 무인도에서 이 책들을 다 읽고나오면 해탈의 경지에 오르는 것 아닐까. 육지의 모든 힘든 일들은 코웃음 치며 웃어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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