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꿈꿔왔던 제주살이.. 일하는 중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내려갔었는데 돌아올때마다 늘 제주앓이를 한참 했었다. 그러다 고민끝에 제주정착을 위해 먼저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내려온 제주. 와우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댕댕이 두마리를 데리고 자차로 배를 탄 여정은 비행기로 가는것보다 피곤했지만, 여객선을 처음 타보는지라 기대반 설렘반 색다른 여정에 활기가 모락모락! 제주가는 배편은 보통 목포에서 많이 가는듯한데 목포발 제주행은 아침8시30분밖에 없어서 댕댕이2마리와 인간4명이 인천에서 출발하면 도무지 답이 안나오는 시간대라 미친듯 알아보다 삼천포에서 출발하는 오션비스타제주를 발견했다. 밤11시 30분 출발 아침 6시30도착, 무려6시간 걸리지만 자고 일어나면 제주다 생각하고 발빠르게 예약고고씽. 펫룸은 딱 ..
산책이랑 돌아댕기는 걸 조아하는 나는 지금보다 더 젊었을 소시적엔 나름 풀메를 하고 다녔으나 세월이 갈수록 귀차니즘이 심해져 선크림하나 바르는 것도 답답해 했다. 그런데 자외선,적외선이 무섭드라.. 어느새 볼에 점점이 생기는 기미가... 이건 노화의 징후이기도 하기에 요즘 다급하게 열심히 바르고 다니는 중이다. 피부상태는 지성도 건성도 아닌,나름 건강한 중성피부였는데 50을 바라보는 세월에 접어드니 수분부족,탄력부족 퍼석퍼석 건성존에 들어서고 있어 수분크림이 필수가 된 상황인데도 끈적하거나 헤비한 질감을 싫어해 바로 쫙 흡수되는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하여 선크림을 고를때도 가볍고 산뜻한 수분로션 타입의 선크림을 찾다가 발견한 제품이 니베아 퍼펙트 선 세럼이다.( 정식명은 니베아 프..
일을 계속 다니다 오랫만에 백수로 집에 있게되면서 그동안 제대로 완독을 못해본 책들을 무제한 보고 있던 중, 보석같은 책을 발견해서 이틀만에 단숨에 읽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쉬면서도 이대로 쉬어도 되나 하는 불안감과 초조함 거기다 에라 어케든 되겠지하는 자타공인 나만의 회피성 성격이 맞물려 하루하루가 쉬는게 쉬는게 아닌 마음상태에서 지내다보니 이런 제목의 책에 눈이 확 돌아갔다. "이토록 멋진 휴식"이라니.. 어그로성 제목일 수도 있지만 책 내용은 쉼, 휴식의 본질에 대한 통렬한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좋은 휴식이란, 의식적으로 일에서 나를 완전히 로그아웃하여 짧은 휴식이든, 장기휴가든 나만의 아하!의 순간을 무의식의 영역에서 의식의 영역밖으로 불러내는 것. 우리는 ..
가방을 고르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일단 1.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직관적이면서 깔끔한 디자인. 2. 매일 들어도 무게가 나가지 않는 경량소재 3.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수납공간. 4. 적당한 크기. (내 기준에 A4용지가 들어가는 크기) 5. 합리적인 가격 이 정도로 꼽아 볼수 있는데 마침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태블릿도 별도 공간에 들어가는 백팩을 찾다가 여기에 딱 완전 부합하는 백팩을 찾았다.실용성과 가성비 완벽히 둘다 잡은 베가리니 익스플로어 백팩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제품을 보지 않고 구매시 구매마켓과 상세설명,후기댓글을 엄청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세히 보고 여러 마켓과 가격비교도 해가며 구매해도 실패하는 상품들이 많았다. 결국 가공성 후기댓글에 낚여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