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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글짓기 (4)
안전지대 -45-

물리적으로 한정해서 살고 있는 일정한 거주지인 집이 처음엔 내가 편안히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바운더리?를 그렇게 한정해서는 내 생활 공간도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디를 가든 불편하고 불안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지역, 어떤 곳을 살아도 내가 발을 디딘 곳은 나만의 안식처가 되고, 쉼을 주고, 안정을 주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야 물 흐르듯이 이곳 저곳을 일시적으로 묵든, 정착하든 편안함을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한 곳에 정착 못하는 이런 생활이 오히려 불안하고 불편할 수 있겠지만, 내 시야를 , 사고방식을 넓히고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해 보고 싶기에 물리적인 공간에 묶여있지 않고 자유로운 방랑을 꿈꿀 것이다.그래도 인생의 오후를 즐기..

712개의 질문들 2024. 4. 20. 22:34
흐르는 물처럼 -37-

인생을 한 단어로 압축할 수가 있나.. 오늘은 난이도 높은 질문이다. 글도 분명 짧아지겠네.. 의식의 흐름에 맡겨도 음.. 내 인생을 표현할 한 단어를 나름 심각하게 생각해보다 지금 그냥 딱 떠오르는 것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고 순탄한 인생? 이건 문장인데... 한단어라면.. 아.. 지금은 도통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막힘없이 흘러가고 부딪히는대로 모양을 바꿔 적응해가는 물에 내 자신을 갑자기 대입했을 뿐.. 아직 덜 살아봤나보다. 내 인생을 한 단어로 정의할 정도로 확실하고 주체성 있게 살지 못하고 흐물흐물하게 이리저리 맘내키는대로 살았나보다. 덜 숙성한게 분명하다. 좀더 익어가면 나는000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지? 아직은 그냥 이리저리 부딪치고 경험하고 깨닫는 시기라서. 내 인생을 정..

712개의 질문들 2024. 4. 11. 20:16
그럼에도 불구하고 -33-

오늘 파티에 저를 초대해주셔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평소에 무척이나 뵙고 싶었던 음지에서 밝은 빛으로 활동중이신 여러 000자원봉사자 분들을 초대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제가 감히 낄 자리가 있을까 , 초대해주신 000님의 명성에 누가 되진 않을까 무척 염려되었지만 한편으론 꼭 참여하고 싶었던 파티였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작은 소란이 있었지만, 그 소란은 이 파티의 뜻깊고 고귀한 목적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좋은 의도로 시작된 토론에서 비롯되었기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파티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의 고귀한 목표와 꿈은 한 방향이지만 한분한분의 행동방향과 실행방법은 다를 수 있기에 그 차이를 인정하기엔 온도차가 있었던 상황이 조금 ..

712개의 질문들 2024. 4. 7. 10:44
믿는만큼 보이는 세계 -32-

그 친구는 병마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몸의 극심한 고통을 껴안은채 삶을 마감했다. 그 친구가 평소에 늘 했던 말은 나는 죽음뒤의 내 존재를 믿는다. 그러나 그 어떤 생물체로도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생명체는 아픔의 고통을 느끼고 소멸하기 때문에, 나는 향기나는 바람이 되어 가고 싶은 온 장소를 부드럽고 자유롭게 흘러흘러 떠다닐 것이라고 했다. 육체의 고통을 너무나 벗어나고 싶어했던 친구였기에 너는 원하는대로 꼭 그렇게 되리라고 만날때마다 늘 얘기해주고 진심으로 믿어주었다. 본인 못지않게 고통에 힘들어한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늘 마음이 아팠던 나였기에 어쩌면 내가 그렇게 될거라고 더 확실히 믿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친구는 몸에서 나는 고통의 냄새를 늘 지우고 싶어했다. 그래서 매일 본인이 가장..

712개의 질문들 2024. 4. 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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