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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개의 질문들

존재의 이유 -58-

꿈꾸는 한여사 2024. 5.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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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아니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때, 무언가에 꽂혀 엄청나게 몰입할 때 등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것 같은데,,, 이상하게 난 당연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술잔을 기울일 때가 가장 좋지만, 그것은 아 너무 행복하다는 감정이지,, 내가 살아있다?는 실존의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 때, 먼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행동하는  내 모습을 자각할 때 , 그래서 내 자신이 안쓰럽고 스스로 위로해주고 싶을 때가 먼가 아 내가 내 자신을 강하게 느낀다고 해야 하나?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을 가끔 느낀다. 강하게 나를 자각하는 순간과 살아 있다는 느낌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깊게 파헤쳐 볼려면  이건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해야 할 듯해서 패스.  그냥 어렴풋이 " 살아 있다"는 문장에 함축된 의미를  좀비처럼 생각없이 살다가 나를 딱 생생하게 자각하는  순간, 그게 외부충격이든,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는 어떤 계기든  "나답게"살아 보자고 깨닫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횡설수설, 오늘도 두서없글이 되었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일단 그냥 써가보는것. 이게 나답게 살아있는 게 아닌가 문득 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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