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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개의 질문들

오늘의 질문 -76-

꿈꾸는 한여사 2024. 7.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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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이별을 잘한다?는 것은 내쪽에서 이별통보를 잘한다는 뜻일까? 거기다 비결이라.. 이별을 모든 관계(가족외타인)의 끝남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별을 잘한다는 것은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만남과 헤어짐의 순리를 잘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로 보면 난 이별을 참 잘하는 편인듯 하다. 아니, 이별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봐야하나? 관계속에서 상처받기 싫고, 상처주기도 싫고,... 늘 사람과의 만남에서 잠깐 활기가 반짝이다 에너지 급소멸.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생각하다가도  문제라고 생각하면 해결해야 할 상황인데 딱히 내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외로움에 사무치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 역시 이건 나의 개인적인 성향인가보다.. 하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고쳐야할, 바꿔야 할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겠지만 나라는 인간을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진다. 뭐..자기합리화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누구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편함을 주는 합리화가 아니라면 내 마음흘러가는 대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면 족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가끔 나와 결이, 진동수가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어차피 마음은 매일 다르고, 순간순간 왔다갔다 변하는 것이 마음이라.. 오늘도 횡설수설.. 결론이 안나는 얘기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니 약간은 엉키고 복잡한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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