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생각하기 싫고 피할 수 있으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장면이지만.. 자연의 순리는 누구하나 결코 예외없이적용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그 사람의 마지막을 받아들이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그 상실감을.. 생각만 해도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냥 난 이 말만 되풀이 할 것 같다.너무너무 고마웠다고,,, 별 볼일없는 한 사람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 준 당신에게 난 너무부족한 사람이었고 미안한 마음에 감히 나를 더 사랑해 달라고 떼쓰고 울부짖고 매달릴 자격이 없다고..사랑한다는 표현도 부족할 만큼 나에게 한 순간도 없으면 안될 공기같은 존재지만, 당신의 행복을 더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게 너무 후회된다고.. 다음 생엔 내가 당신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질투심을 느낄 만한 주변 지인이나 친구가 없다. 특히 5명은 그 이상의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거론할 수 있는 숫자인데,내 주위엔 그야말로 너무나 나와 같은 소시민?들이라...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친구 1명조차도 없으니, 나의 인간관계가 너무 빈약하구나.. 새삼 다시 알아차리게 되었다. 아니면, 질문의 의도가 친구나 아는사람이라는 단서가 없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과 유명인에서 찾는다면, 쉽게 5명을 댈 수 있을 것 같다. 켈리델리 회장, 켈리 최님무자본 사업가의 끝판왕 자청님경매의 신, 송사무장님공간사업가이자 유튜버인 언헤븐트님음.. 쥐어짜도 딱히 지금 시점에서 떠오르는 사람은 4명밖에 없는데, 이들 다 공통점은 힘들게 자수성가한 인물들이라는 점(4번째 언헤븐트님은 아닌듯?)그리고 지금은..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어있는 집에서 한없이 가족을 기다렸을 우리 댕댕이들.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됩니다'이런 책 제목이 팍 비수처럼 꽂히는구나..)엄마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산책을 못나간지 으음... 너희들의 기쁨은 물론 밥이 일순위?(큰아이식탐은 못말림)이겠지만 식구들의 손길과 산책이 가장 필요할텐데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구나...그래서인지 오늘 질문은 유독 엄마 마음을 콕콕 후벼파는 구나.. 그동안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던 이유를 너무나 선명하게 밝혀내주네..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반사람이 다된 12살 우리 큰댕이, 산책할 때 걷는 것보다 풀숲에 코박고 냄새맡는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산책다운 산책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었던 요즘이지만 엄마도 운동할 겸 너의 노후가 조..
이 세상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누군가? 얘기한 것처럼, 나 또한 하루를 변함없이 충실히 보낼 것이다..는 건 거짓말이고 무지 혼란스럽고 동요하는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진짜 하루살이의 삶을 살아보는 마지막 날. 다만 틀린점은 모두 다 같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나 혼자 사라지지 않음에 약간의 안심? 정도만 들뿐 온갖 감정이 미친 듯 폭발할 것 같다. 한 두시간은 울다가, 마음 다잡다가, 서성거리다, 멍하다가 그러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진수성찬으로 먹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전화하고,,..이렇게 오전 시간은 현실을 부정하고 가족들과 같이 울다가 오후에는 평정심을 찾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마지막 시간을 준비할 것 같다. 아..오늘 질문은 참 마음이 많이 먹먹하고 침울해진다. 만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