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파티에 저를 초대해주셔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평소에 무척이나 뵙고 싶었던 음지에서 밝은 빛으로 활동중이신 여러 000자원봉사자 분들을 초대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제가 감히 낄 자리가 있을까 , 초대해주신 000님의 명성에 누가 되진 않을까 무척 염려되었지만 한편으론 꼭 참여하고 싶었던 파티였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작은 소란이 있었지만, 그 소란은 이 파티의 뜻깊고 고귀한 목적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좋은 의도로 시작된 토론에서 비롯되었기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파티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의 고귀한 목표와 꿈은 한 방향이지만 한분한분의 행동방향과 실행방법은 다를 수 있기에 그 차이를 인정하기엔 온도차가 있었던 상황이 조금 ..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 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 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엔 친구가 몇명 남아 있어야 하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으로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내 팔다리, 머리, 허리의 고통에 대해서는아예 입을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