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이 갈수록 일반적이지가 않다. 나이탓을 하면 안되지만, 이런 황당한 질문이 뜬금없이 나올때면 어린아이로 잠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때는 뇌가 말랑말랑해서 어떤 생각도 거침없이 떠오르곤 했으니까.. 사과를 어떻게 자르다니... 사과는 먹는 사과일까? 아님, 미안해서 하는 그 사과일까(이건 아닌듯..).. 질문한 작가의 의도를 도통 모르겠다..ㅠㅠ 아님, 글을 아예 창작해야 하나... 보통 먹는 사과를 나는 4등분 하는데, "사과를 어떻게 자를 것인가?" 이 어투는 사과를 자르긴 해야 하는데, 평범한 방법으로 잘라서 나누어 먹긴 힘든 상황에 처한 느낌이 물씬 난다. 사과 하나에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인원이 넉넉하게 하나씩 먹는다는 조건이면 최대 4명이 될 것 같은데, 그 이상이면 음.. 샐러..

인생을 한 단어로 압축할 수가 있나.. 오늘은 난이도 높은 질문이다. 글도 분명 짧아지겠네.. 의식의 흐름에 맡겨도 음.. 내 인생을 표현할 한 단어를 나름 심각하게 생각해보다 지금 그냥 딱 떠오르는 것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고 순탄한 인생? 이건 문장인데... 한단어라면.. 아.. 지금은 도통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막힘없이 흘러가고 부딪히는대로 모양을 바꿔 적응해가는 물에 내 자신을 갑자기 대입했을 뿐.. 아직 덜 살아봤나보다. 내 인생을 한 단어로 정의할 정도로 확실하고 주체성 있게 살지 못하고 흐물흐물하게 이리저리 맘내키는대로 살았나보다. 덜 숙성한게 분명하다. 좀더 익어가면 나는000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지? 아직은 그냥 이리저리 부딪치고 경험하고 깨닫는 시기라서. 내 인생을 정..